설거지를 마치고 고무장갑을 벗으면 손가락 사이가 갈라져 따갑고, 밤이면 가려움이 올라옵니다. 나았나 싶으면 몇 주 뒤 같은 자리가 또 거칠어지고, 그런 일이 여러 번 이어지면 집 가까운 당감동 습진 피부과를 알아보게 됩니다.
부산진구 당감동에 있는 저희 미래피부과의원은 이런 손을 보면 병명을 정하기 전에, 손에 무엇이 닿은 뒤 어디가 언제 심해지는지부터 살핍니다.
손 습진은 왜 같은 자리에서 반복될까요?
손 습진은 한 가지 병명이라기보다 손에 생긴 피부염을 두루 부르는 이름입니다. 물과 세제 같은 반복 자극, 특정 물질에 대한 알레르기처럼 생기는 계기가 여럿이고, 그 계기가 손에 계속 닿는 동안에는 가라앉았던 자리가 다시 올라오게 됩니다.
처음에는 붉어지고 가려우며 작은 물집이 잡히기도 합니다. 시간이 지나면 건조해진 피부가 비늘처럼 일어나고 갈라지며, 오래되면 두꺼워집니다. 손바닥보다 손가락 쪽이 더 심한 경우가 많습니다.
손가락 사이나 반지 아래처럼 접히고 덮이는 자리에는 물과 세제가 오래 고여 있어 피부가 쉽게 상합니다. 한번 상한 피부는 겉을 지키는 힘이 약해져서, 다 회복되기 전에 같은 물질이 닿으면 또 올라오거든요.

물·세제 자극과 특정 물질 접촉은 어떻게 나눠 보나요?
생기는 자리와 증상이 나타나는 때가 단서입니다. 어느 쪽인지는 이를 바탕으로 당감동 피부과 진료에서 함께 확인합니다.
| 단서 | 물·세제 같은 반복 자극 | 특정 물질에 대한 알레르기 |
|---|---|---|
| 생기는 자리 | 물과 세제가 닿고 고인 자리에 머뭅니다 | 그 물질이 닿은 자리에서 시작해 넓게 번지기도 합니다 |
| 나타나는 때 | 닿은 자리에 곧 나타납니다 | 닿고 하루에서 며칠쯤 지나 나타납니다 |
| 심해지는 경우 | 물일이 잦고 길수록 심해집니다 | 그 물질에 다시 닿으면 적은 양에도 올라옵니다 |
일하는 날 심하다가 쉬는 날이나 휴가 때 가라앉는다면, 원인이 일하면서 손에 닿는 것 가운데 있을 수 있습니다. 미용이나 조리, 청소처럼 손이 자주 젖는 일이라면 일터에서 만지는 물질도 함께 떠올려 보세요.
두 가지가 함께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자극으로 상한 피부 틈으로 다른 물질이 스며들면서 없던 알레르기가 새로 생기기도 합니다. 그래서 한 가지 단서만으로 원인을 정하지 않습니다.

손 습진으로 오시면 어떤 이야기부터 나누나요?
언제 시작해 어디로 번져 왔는지, 하는 일과 손에 자주 닿는 물건, 그동안 써 온 제품과 약부터 여쭙습니다. 그다음 손바닥과 손등, 손가락 사이를 직접 보며 붉은 기와 물집, 갈라진 정도와 피부가 두꺼워진 정도를 살핍니다.
당감동 피부과 진료실에서 어떤 일을 하시는지 꼭 여쭙는 것은 손이 하루에 얼마나 오래 젖는지 알기 위해서입니다. 하루 두 시간 이상 손이 물에 닿는 일이라면 물 자체가 자극이 되기 쉽습니다.
어릴 때 아토피피부염을 앓았다면 그것도 말씀해 주세요. 아토피피부염이 있으면 피부 장벽이 약해 손 습진이 더 잘 생기고, 손에 나타난 습진이 아토피피부염의 한 모습일 때도 있습니다. 어떤 기준으로 진단하는지는 아토피피부염은 무엇을 보고 진단하나에서 이어서 보실 수 있습니다.
손은 여러 피부병이 비슷한 모습으로 나타나는 자리라서, 진찰한 뒤 필요하다고 보이면 어떤 검사가 도움이 될지 안내해 드립니다.
살펴본 상태에 맞춰 치료와 손 관리 방법을 정하고, 다음 진료 때 달라진 점을 함께 봅니다.
진료 전에 무엇을 적어 오면 좋을까요?
가장 심했던 날의 사진과 날짜, 손에 자주 닿는 물질, 장갑 사용 여부, 이렇게 세 가지면 충분합니다. 습진이 맞는지 미리 정해 오지 않으셔도 되고, 모르는 칸은 비워 두셔도 됩니다.
- 사진은 손바닥과 손등을 함께 찍고, 날짜와 그날 한 일을 옆에 적어 주세요.
- 손에 자주 닿는 물질은 세제와 비누, 손 소독제, 핸드크림, 일하면서 만지는 약품이나 재료를 적어 주세요. 제품 이름이 헷갈리면 포장을 찍어 오셔도 됩니다.
- 장갑은 어떤 장갑을 하루에 얼마나 끼는지 적어 주세요. 고무장갑의 고무 성분 자체가 맞지 않는 경우도 있거든요.
당감동 피부과에 오시기 전까지 물일을 할 때는 면장갑을 끼고 그 위에 고무장갑을 겹쳐 끼세요. 안쪽 면장갑은 땀이나 물에 젖으면 새것으로 바꿔 끼고, 손을 씻을 때는 반지를 빼 두세요. 물일은 한 번에 몰아서 하면 손이 젖는 횟수가 줄어듭니다.
기록이 덜 모였어도, 진물이 새로 나거나 붉은 기가 번지거나 열감이나 통증이 더해지면 그때의 손을 진찰에서 보여 주세요. 긁은 자리에 세균이 겹치면 이런 변화가 생기기도 합니다.

당감동에서 손 습진 진료는 어떻게 받으면 되나요?
예약은 전화로 받고, 번호는 051-892-8575 하나입니다. 찾아오실 곳은 부산 부산진구 동평로 94, 당감메디칼센터 4층 401호입니다.
월·화·목·금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료하고, 이 네 요일은 오후 1시부터 2시까지 점심시간입니다. 수요일만 오후 2시에 진료를 시작해 6시까지 보니, 날짜를 정할 때 참고해 주세요. 토요일 진료는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이고, 일요일은 쉽니다.
공휴일에 진료하는지, 오시는 날 접수가 몇 시에 마감되는지, 당감시장민영주차장·현대주차장 주차를 어떻게 지원받는지는 전화로 문의해 주세요.

손이 갈라지고 가려운 날이 되풀이된다면, 무엇이 닿은 뒤 심해졌는지 메모해 진료 때 가져와 주세요. 그 메모와 손을 함께 보며 계기를 찾아봅니다.
손 습진은 저희 미래피부과의원에서 보는 피부질환입니다. 피부과 전문의 2인이 진료합니다. 박성민 원장과 박인호 원장 가운데 원하시는 원장이 있으면, 그날 진료가 있는지 전화로 알려 드립니다. 가려움과 습진부터 사마귀·티눈까지 저희가 살피는 피부질환은 피부질환 진료안내에 모아 두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1. 손 습진은 다른 사람에게 옮나요?
옮지 않습니다. 습진은 세균이나 곰팡이에 감염돼 생기는 병이 아니거든요. 다만 손에 생긴 무좀은 곰팡이 감염이라 옮을 수 있고 겉모습이 습진과 비슷해, 진찰에서 둘을 구분해 봅니다.
Q2. 손가락 옆에 작은 물집이 잡히는 것도 습진인가요?
손 습진의 한 형태인 한포진일 수 있습니다. 손가락 옆면이나 손바닥에 1~2mm 정도의 투명한 물집이 무리 지어 생기고 가려운 것이 특징입니다. 물집을 터뜨리면 주변으로 번질 수 있어, 그대로 두고 진찰 때 보여 주세요.
Q3. 핸드크림을 바를수록 더 가렵다면 습진 때문인가요?
갈라진 자리는 무엇을 발라도 따가울 수 있지만, 바를 때마다 가려움이나 붉은 기가 오히려 번진다면 제품 성분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향료나 방부제 같은 화장품 성분은 접촉 알레르기를 잘 일으키는 물질에 듭니다. 그 제품은 잠시 쓰지 말고 진료 때 가져와 주세요.
참고
이 글은 일반적인 건강정보이며, 개별 진단과 처방을 대신하지 않습니다. 개인의 피부 상태와 진료 결과에 따라 적합한 방법, 경과 및 주의사항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습진」, 습진이 하나의 병명이 아니라 피부염을 두루 일컫는 말이라는 부분과 자극접촉피부염·알레르기접촉피부염의 차이, 향료·방부제 같은 화장품 성분이 알레르기접촉피부염을 잘 일으킨다는 부분(2026년 10월 5일 확인). 원문
-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자극접촉피부염」, 물과 세제에 함께 닿을 때 잘 생기고 손가락 사이처럼 접히는 곳에 심하다는 부분, 반복된 자극 뒤 알레르기접촉피부염이 생길 수 있다는 부분, 면장갑 위에 고무장갑을 끼고 반지를 빼고 손을 씻는 예방 수칙, 미용·조리·청소 같은 직업(2026년 10월 5일 확인). 원문
- 서울아산병원 질환백과, 「수부 습진(Hand Eczema)」, 가려움·물집에서 두꺼워짐·갈라짐으로 이어지는 증상 경과와 피부 보호막 손상, 손이 여러 피부병에서 흔히 침범돼 추가 검사가 필요할 수 있다는 부분(2026년 10월 5일 확인). 원문
- 서울아산병원 질환백과, 「접촉 피부염(Contact dermatitis)」, 자극성은 닿은 자리에 국한돼 곧 나타나고 알레르기성은 닿고 하루에서 며칠 뒤 나타나 번질 수 있다는 부분, 장갑의 라텍스 같은 원인 물질(2026년 10월 5일 확인). 원문
-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 「주부 습진」, 손가락이 손바닥보다 심한 경우가 많다는 부분, 니켈·향료·고무제품이 원인일 수 있다는 부분, 이차 피부감염(2026년 10월 5일 확인). 원문
- 대한피부과학회, 「접촉피부염」, 주부습진에 고무제품·향료·금속 알레르기가 겹칠 수 있다는 부분과 면장갑 위 고무장갑 착용(2026년 10월 5일 확인). 원문
- 서울아산병원 질환백과, 「한포진(Acute vesiculobullous hand eczema)」, 손가락 옆면과 손바닥의 1~2mm 물집, 터뜨리면 번질 수 있고 다른 사람에게 옮지 않는다는 부분(2026년 10월 5일 확인). 원문
-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 「한포진」, 한포진이 손바닥·손가락 옆면에 생기는 재발성 습진성 피부질환이라는 부분(2026년 10월 5일 확인). 원문
-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백선증」, 무좀은 곰팡이 감염이고 습진은 감염 피부질환이 아니라는 부분, 손에 생긴 무좀이 습진과 비슷해 보인다는 부분(2026년 10월 5일 확인). 원문
- 한양대학교병원 Hihy 건강저장소, 「일 때문에 생긴 피부병? ‘직업성 피부질환’ 제대로 이해하기」(2026년 6월 8일 게시), 하루 2시간 이상 손이 물에 닿는 일의 위험, 출근 때 심하고 휴일에 가라앉는 양상, 감작 뒤 적은 양에도 반응한다는 부분(2026년 10월 5일 확인). 원문
- 미래피부과의원 홈페이지, 「오시는길」·「병원소개」·「피부질환」·「첫 방문 안내」, 주소·전화·진료시간·주차 안내·의료진·진료 전 준비(2026년 10월 5일 확인). 원문

